세계가 주목한 작가 제임스 리찌(James Rizzi’의 작품이 오는 12월24일부터 한달간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 전시장을 찾는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작품전을 여는 제임스 리찌는 프랑스 FIFA 월드컵과 스위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공식예술가로 활동했다. 독일 폭스바겐사의 New Beetle을 디자인했으며, 독일 중앙우체국에서 그가 디자인한 우표가 발행됐다.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여러 나라에서 호평과 함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다.
생명력 있는 화려한 색채와 유머가 넘치는 독특한 표현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제임스 리찌는 플로리다 대학 시절 회화와 조각 그리고 판화를 배우면서 이 세 가지를 조화시키는 미술을 추구, 마침내 ‘3D 판화’라는 새로운 조형 양식을 개발하여 ‘뉴욕의 낙천주의 팝 아티스트’로 거듭나게 된다.
그의 작품은 그리고(painting), 찍어내고(printmaking), 오리고 붙여 조각한(sculpting) 것의 결과물로 회화와 조각과 판화의 경계를 조금씩 무너뜨리며 대중문화의 속성인 이해하기 쉽고, 순간적이며, 화려하고 매혹적인 특징을 모두 갖추어 TV나 잡지, 광고에 나오는 이미지처럼 친숙함을 전달한다.
이번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명화시리즈’와 ‘뉴욕시 풍경시리즈’가 전시된다. 그만의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명화시리즈’에선 르네상스 거장들의 회화나 20세기초 미술사에 남을 의미 있는 회화를 소재로 선택하여 감각적인 유머를 가미했다. 그 결과 원화의 진지함을 대중과 친숙한 이미지로 가공, 고급문화예술이 가지는 대중의 심리적 경계를 허문다.
전시와 더불어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체험교실이 총 4회에 걸쳐 이어진다. 예술 체험 교실은 2010년 1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제1·2 전시실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1만원이다.
문의 031-828-5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