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농협이 ‘최영달 체제’로 개편된다.
12월22일 실시된 조합장 선거에서 기호 2번 최영달(51) 후보가 684표를 획득해 660표를 얻은 기호 4번 송영복(75) 후보를 24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선거인수 2천315명 중 1천848명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기호 1번 이수옥(62) 후보는 176표, 기호 3번 김종환(65) 후보는 112표, 기호 5번 신정호(56) 후보가 214표를 차지했다.
최영달 후보의 선전으로 6선을 희망한 송영복 현 조합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게 됐으며, 의정부농협은 농협 감사와 경기도 4H 회장을 역임한 ‘젊은 피’인 최영달 조합장 체제로 새역사를 쓰게 됐다.
최영달 당선자는 “나의 당선은 송영복 조합장님께서 20여년간 의정부농협을 위해 헌신봉사하셨지만 이제는 연세가 있으시니 편히 쉬시고, 젊은이가 새로운 각오로 농협을 이끌라는 조합원님들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합원님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늘 조합원님들의 말씀을 귀담아 듣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송영복 현 조합장의 임기는 2010년 1월25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