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편의와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힘을 합치는 게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난해 11월13일 양주1·2동 지역발전협의회가 결성됐다. 초대 회장은 김완수 전 양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다.
김완수 회장은 “시설관리공단에 있으면서 단체활동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한 사람의 힘보다는 단체를 만들어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게 양주발전을 위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양주1·2동 지역발전협의회는 현재 통장, 새마을 등 각종 협의회장, 자율방범대원, 청년회원 등 약 150여명이 가입되어 있다고 한다. 60대 전후의 회원들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완수 회장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앞으로 아파트 동대표 등까지 500여명 정도 규모의 단체가 될 것”이라며 “각 마을별 주민복지 요구사항을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발전협의회는 우선 중랑천과 청담천에 끊겨 있는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조성하여 줄 것을 양주시에 요구할 예정이다.
또 불곡산(양주역~여우고개~산성말~천성농원)과 천보산(양주역~검문소~마전동~녹양역 및 양주자이아파트단지) 등산로 개설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완수 회장은 “예산 때문에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그렇다고 기다리기만 하면 해결되지도 않는다”며 “양주를 알리는데 반드시 도움이 되는 일이니 민간이 먼저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