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최대 재래시장인 의정부제일시장이 전국 1천717개 재래시장중 우수시장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10월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2006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식에서 의정부제일시장이 본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의정부제일시장은 2002년부터 29억원을 지원해 아케이드 설치, 노후시설 개선 등 시설 현대화 사업추진과 함께 경영마인드 변화를 위한 상인교육, 상품권 발행, 각종 이벤트 행사 개최 등 경영혁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대형할인점으로 발길을 돌린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에는 전국 26개 시범시장에 선정되어 국비 1억원을 지원받아 카트기 구입, 택배시스템 구축 등 부족한 편의시설을 꾸준히 확충하고 있다.
의정부제일시장은 지난 9월19일 세일행사를 개최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젊은 주부와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에게 변모된 재래시장을 홍보하고자 지난 9월30일 어린이 재래시장 그림그리기대회를 시장에서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27억여원을 투입해 주차장 증측 및 새로운 진입로를 확보하는 한편 자체사업으로 문화센터를 제일시장내 상인교육장에 개설할 계획이다.
김진권 제일시장번영회장은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시장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앞으로 상인들이 더욱 단합하여 의정부의 모든 시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재래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녹색거리 상점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재래시장도 대형 할인점이나 마트에 뒤지지 않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