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동 주민센터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전달되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어수할머니경로당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정성껏 모아 온 저금통을 가지고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꽤 묵직한 저금통 속에는 손 때가 묻은 지폐에서부터 10원짜리 동전까지 어르신들의 쌈짓돈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었지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작은 정성은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방문한 경로당 대표 남옥봉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경로당에서도 뜻 깊은 일을 하려고 힘을 모았다”며 “기탁한 성금이 잘 쓰이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김재두 중앙동장은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길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처럼 작은 마음을 나누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며 “노인분들께서 솔선수범하여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시고자 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저금통을 통해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