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삼숭동 장거리교차로~GS자이아파트 4차선 도로(일명 자이대로) 개선공사가 늦어지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도로의 최우선적 고려사항은 운전자의 안전인데 현재 건설 중인 자이대로는 위험천만하다”며 “급경사에 구불구불한 도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원이 빗발치자 양주시는 “공사구간의 커브 2곳은 임시도로이며, 주변 공정이 진행되면 직선로로 올해 6월 완공될 예정”이라며 “안전시설물을 조속히 보완하여 줄 것을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버스와 어린이집 차량이 다니고 늦은 시간이면 길을 분간하기 힘들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양주시가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고려했다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개했다.
참다 못한 삼숭초등학교 녹색학부모회 김홍열 회장은 맹추위가 불어닥친 1월14일부터 자이아파트 입구 사거리에서 주민대표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홍열 회장은 ‘▲자이대로 직선화 3월까지 완공 ▲완공 때까지 완벽하고 안전한 대책마련 ▲공기변경도 모르는 탁상·무능행정 개혁’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