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생연동 704번지 일대 국민연립주택을 18층 높이의 4개동, 총 217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건립하는 주민설명회를 1월27일 개최해 재건축 개발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국민연립주택은 1981년 준공돼 120가구 주민이 30년 가까이 거주하고 있으나 노후되어 우기철에는 비가 새고 지하실에 물이 고이는 등 모기 서식지로 전락해 그동안 주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남쪽으로는 경관녹지인 소공원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공설시장, 동쪽으로는 동두천중앙역까지 도보로 3분 정도 거리에 있어 입지여건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003년부터 추진된 재건축 정비사업은 타 지역 토지소유자의 반대에 부딪혀 8천686㎡를 당초에 지정된 정비구역 면적에서 제외하면서 답보상태에 이르러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이번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추진에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은 현재 동두천시가 가장 역점을 기울이는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재건축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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