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농협은 1월19일 선거인수 1천352명 중 1천51명이 투표한 가운데 현 조합장인 기호 1번 홍성준(58) 후보가 591표를 얻어 458표를 차지한 전 남면농협 상무인 기호 2번 이중연(60) 후보를 눌렀다. 재선에 성공한 홍성준 조합장은 “모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초심으로 돌아가 농협 발전을 위하여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4년 임기 동안 기억에 남는 사업은?
=하나로마트 지상 이전이다. 지하에 있을 때는 적자였는데 지금은 매출이 많이 신장됐다. 또 발효퇴비공장 준공 운영이다. 이제는 적자구조를 탈피하여 흑자를 보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 예수금 1천억원 돌파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역점 추진사업은?
=새로운 사업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선 본소를 리모델링하겠다. 또 본소 뒤 주차장을 확충하고 그곳에 하나로마트를 신축 이전하겠다. 현재의 하나로마트는 다른 사람에게 임대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남면농협의 장기 비전이 있다면?
=남면은 양주시에서 개발이 가장 낙후된 곳이다. 농지도 가장 많다. 따라서 전형적인 농촌형 농협으로 뿌리박아야 한다. 농협의 이상은 농민복지 향상이다. 그 이상을 포기하려면 농협이라는 간판을 떼어야 한다. 우선 농민들에게 보증을 많이 하는 농협이 되겠다.
-낙선한 이중연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
=지역의 선배로 훌륭한 분이다.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이중연 후보에게 감사드리며, 이 후보자의 공약사항을 수렴하여 농협 발전을 위해 함께 일하겠다.
-조합원들에게 한마디.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 조합원들에게 군림하지 않는 조합장이 될 것이다. 나는 평생 농사를 지어왔다. 지금도 농민이지만 조합장을 그만 둬도 농민으로 되돌아간다. 화합해야 지역과 농협이 발전하고 뭉쳐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