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아파트형 공장 ‘싸이언스타워’를 매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았고, 이 돈으로 8층짜리 쌍둥이 빌딩을 건축하려 했으나 실시설계를 해보니 예산이 부족해 단일 건물을 짓고 있다”며 “원래 계획을 되살리고, 공장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경험있는 사업자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행동 722-3번지 7천327㎡에 짓고 있는 싸이언스타워는 13일 현재 8층 골조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등 3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004년 2월 경기도 동북부 특화발전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싸이언스타워는 그해 6월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올해 3월 착공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입주 희망업체가 단 한곳도 나오지 않는 등 사업 불투명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와 관련 시는 9월28일 매각 및 사업자 모집공고를 내고, 땅값 및 건축비 등이 포함된 125억원에 싸이언스타워를 팔겠다고 밝혔다. 이달 13일에는 사업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참석자가 없어 사실상 무산됐다. 현재 2개업체가 싸이언스타워를 매입하는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