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교육발전협의회 통한 교육환경 개선”
지난 1월28일 제8대 양주시학원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하생환 한샘학원 원장은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대책에 따른 규제가 많은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며 “회원들 간의 단합과 좋은 프로그램, 아이디어로 양주시 교육발전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하생환 회장은 “학원인들의 위상 정립을 위해 단순한 이익단체가 아닌 공익적인 분야에서도 노력하고 있음을 적극 홍보하고, 양주가 일산·분당에 못지 않은 교육 명품 아트 도시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원연합회의 당면 과제와 운영 방침은?
=첫째,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원인들을 단합시켜 바람직한 학원인의 위상을 정립하겠다.
개성이 강한 학원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주기적인 강사 직무교육을 통해 투철한 교육철학과 직업에 대한 책임의식을 고양시켜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업 성취도를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자질 있는 강사를 육성하겠다.
연합회는 이미 직무교육을 위한 연수의 장을 마련하였고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를 할 계획이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를 추진하기 위한 원장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합이다. 의식의 전환을 통한 마인드 형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공교육과 사교육의 상생을 통한 열악한 양주 교육 환경 개선에 노력하겠다.
가칭 양주교육발전협의회를 상설기구화하여 양주의 모든 교육 주체들이 함께 모여 허심탄회하게 연구·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 교육청, 학교장, 교사, 학원장, 학부모 등 양주의 교육발전을 위해 모든 이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반드시 양주는 교육 명품 아트 도시가 될 것이다.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대책에 대한 입장은?
=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대책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학교는 저녁 10시까지 학생들을 붙잡아 두고 학원은 저녁 10시에 문 닫으라고 하면 학원들은 어떻게 살라는 것인가? 규제보다는 시장원리에 맡겨 두었으면 좋겠다.
교육 수요자가 원하지 않는 현 상황 속에서 서민들을 위한 교육의 장인 학원에 대한 규제는 오히려 80~100만원에 이르는 불법 고액과외를 양산시킬 수 있는 맹점이 있다. 또한 자율학습시간이 비교적 완화된 서울 노원구나 의정부로 학생들이 유출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저해될 것이라 판단한다.
공교육과 사교육은 교육 발전을 위한 쌍두마차다.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는 아름다운 상생의 길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