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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지난 2주 동안 MSCI 신흥국 증시와 선진국 증시는 시장 변동성을 증대시켰던 악재에서 벗어나 각각 6.1%, 4.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KOSPI 지수도 이에 따라 3.5% 상승하여 1662포인트까지 오르는 양호한 상승세를 연출했다.
그리스의 재정위기 문제는 EU의 금융지원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고, 중국의 긴축우려 또한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의지 표현으로 완화되는 모양이다. 미국 또한 고용지표가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이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안도감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KOSPI의 반등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시장 거래대금은 3~4조원대로 가시적인 회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악재가 희석되며 반등을 이끌었으나 시장 상승을 이끌 호재 또한 없는데다가 불안한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정책발표·경제지표 주목해야
조만간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들이 많이 발표될 예정이다. 일단 지속적으로 금융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던 그리스 국가채무 우려는 EU 경제·재무장관회의에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원칙적인 지원’ 수준에서 합의가 이루어졌다면 이제 ‘구체적인 지원’안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그리스 정부의 자구책과 그리스 공공노조의 총파업 등이 어떤 변수를 작용할지 지켜봐야 하겠다.
한편, 미 FOMC회의에서는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1.25조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MBS) 매입 종료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나 출구전략에 대해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MBS 매입을 예정대로 3월로 종료할 경우 미 주택시장과 주식시장에 일시적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반대로 최근 미 주택시장의 회복이 미약해 종료 시점의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 상원 금융위원장의 금융감독개혁안 공개와 하원의 건강보험수정법안 통과라는 정치적 변수도 남아 있다. 금융감독개혁안은 공화당과의 합의가 실패하여 통과될 가능성이 낮은 것이 사실이나 최근 미국 금융주가 급등하여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업종별 흐름은 긍정적
3월 중순까지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양호한 수준의 반등을 이뤄냈지만 현 시점에서 앞으로 시장 상승이 지속되리라 예상하긴 어렵다. 여전히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한 만큼 2월과 마찬가지로 해묵은 악재들이 돌출되며 1650선 이상에서 반등시 펀드 환매 등 매물이 집중되며 상승을 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650선 기준으로 낙폭이 클 경우 매수에 참여하고 낮은 가격에서는 매도 쪽에 있을 필요는 없다. 위에 언급된 경제적, 정책적 뉴스 추이를 지켜보며 악재가 반복적으로 기사화될 경우 오히려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원자재 가격이나 산업 관련지표는 업종별로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D램 및 낸드플래쉬 가격이 상승했고 중국 내 철강가격도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철강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운 운임지수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해운업체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업종(반도체, 철강, 해운)에 대해 조정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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