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과 화재 위험이 큰 환절기를 맞아, 16일 문을 연 의정부소방서 남면파출소 박철수 소장을 만났다.
-개소를 축하드린다. 남면파출소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차량 3대, 소장과 파견인원을 포함해 인원 15명이다.
-소방업무가 쉬운 일이 아닐텐데 힘들지 않나.
=소방호스를 다루는 것부터 힘이 필요한 일이다. 91년에 소방사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15년 동안 항상 체력에 신경 쓰고 있다. 대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남면에 소방파출소가 생긴 의의는.
=현재 양주시는 개발진행중이다. 남면지역에는 파주LCD단지의 영향으로 공장이 늘어나 소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화재 진압은 시간과의 싸움이지만 과거의 회천·광적파출소에서 출동하려면 거리상 멀다. 소방업무에는 1초가 중요하다.
-산불예방과 진화도 주요 업무중 하나일텐데.
=산불은 사회적 문제다. 초기 진압만이 산불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며 현재 의용소방대 분들과 협조하여 산불 감시초소와 감시인원 파견 등으로 신속한 초기진압태세를 갖추고 있다.
-화재 예방을 위하여 한 말씀.
=지금은 화재위험이 높은 봄철이다. 만약 소각을 하려면 꼭 사람이 붙어 있어야 하고 만반의 사태에 대비하여 안전장치를 충분히 구비하기 바란다.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을 구해낼 때 소방요원으로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