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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외국인 매수로 1730선 도달
한국주식을 사는 외국인의 기세가 거침없다. 지난달 3월12일부터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 2위 기록을 세우고 있다. 순매수 금액만 6조 2000억원을 넘어 섰다. 이 기간 주식형 펀드에서 쏟아진 3조 3000억원의 환매 물량을 메우고도 남는 규모다. 외국인 매수로 22개월 만에 최고치 1730선으로 올라섰다.
외국인들이 한국주식을 사는 이유는 한국 기업들의 펀더멘탈이 탄탄하고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며 또한 원화강세로 인한 환차익도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과 비슷한 움직임
지난해 여름 외국인은 7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6조 9천억원을 순매수하며 3개월 간 이어졌던 코스피의 지루한 횡보장세 흐름을 깼다. IT와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는 쏟아지는 기관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단숨에 코스피를 1400에서 1720선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4월 이후 2조 1천억원에 달하는 주식형 환매 물량을 소화하며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신고가 경신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현재 모습은 지난해와 많이 닮아 있다.
이러한 이유는 우선 국내 대표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들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중심도 선진국에서 아시아로 바꿔 놓았다. 랠리 기간 동안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 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를 동반 순매수 했는데, 올해 역시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매수가 이 지역에서 순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1분기 기업실적 발표 주목, 1800선 시도
4월 하순 국내 증시는 국내외 경제지표와 실적 발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의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 밖에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 회복의 기대를 높인데 이어 이번주 발표되는 3월 소매판매, 4월 소비심리지수 등 소비 관련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에서도 1분기 국내총생산, 생산자 및 소비자물가,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의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에서는 알코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13일로 예정돼 있는 인텔의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국내에서도 신세계, 포스코, 대한항공, 모두투어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증시의 향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주가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면서 개인 매도와 펀드의 대량 환매가 계속되고 있다. 당분간 추가로 물량이 나올 수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지속된다면 1분기 기업실적 호전과 함께 단기 1800선까지 상승 랠리가 계속될 수 있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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