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유럽 악재 재부각으로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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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5월초 글로벌 금융시장은 그리스발 재정위기 문제가 다시 부각되며 크게 요동쳤다. 지난주 그리스에 이은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해 재정위기 문제가 유럽 전역으로 전염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었고, 미국 다우지수와 국내 코스피지수가 주 단위로 모두 5% 이상 하락하는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다행히 주말 유럽지역에서 이번 남유럽 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큰 폭의 지원금 규모를 결정하는 등 여러 조치들을 발표하였는데, 국내 증시를 포함하여 글로벌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여 일단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 시작한 유럽
이번에 발표된 조치는 크게 세가지로 다음과 같다.
첫째, EU 27개국 재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통해 유로존 16개 국가들이 각출하는 형식과 IMF의 지원으로 유로화 안정기금을 조성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는 총 7500억 유로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로 재정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임은 분명하다.
둘째, 유럽중앙은행은 유럽국가들의 국채를 직접 매입할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과는 달리 유로존의 국채나 회사채를 직접 매입하여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셋째, 비유럽 국가들과의 공조도 이어졌는데, 미 FRB는 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BOE), 일본 중앙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등과 함께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이후 중단됐던 달러화의 통화스왑을 재개시키는 등 각국 정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상의 조치들이 남유럽 국가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완전히 해소시켜줄 대책은 아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조치들이 이번 문제를 유럽 전체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 줄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라고는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번 조치로 인해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이며,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는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식시장 재차 반등 가능하다
지난주 유럽에서 불거진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부분들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이미 발표된 한국과 미국 대표기업들의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 라 불러도 좋을 만큼 상당히 양호한 것이었다. 또한 지난주에 발표한 4월 미국의 고용지표도 비농업 부분 고용이 29만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예상보다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평가되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주식시장은 반등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위에서 언급한 긍정적인 부분들이 재부각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증시 하락을 통해 2월부터 연속적으로 올랐던 주식시장에 대한 과열부담을 덜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매수종목은 기존 주도주인 IT, 자동차, 석유화학 업종과 지난주 낙폭이 컸던 금융업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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