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재래시장이 새 모습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재래시장 가운데 가장 현대화된 의정부제일시장과 의정부시장은 2002년부터 꾸준히 리모델링을 추진한 덕분에 최근 산뜻한 모습으로 새단장했다.
의정부제일시장은 12억6천900만원을 투자해 통로 아케이드 공사와 다동 옥상주차장 포장공사, 전기용량 증설 등 2002년부터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지난해에는 4억원으로 지하상가에 판매대, 바닥타일, 방송장비 등을 설치하고 벽면을 도색했다. 의정부시장은 14억4천만원을 투자해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재래시장 상품권인 ‘의정부사랑상품권’도 출시됐다.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의정부청과야채시장은 올해에도 중앙로 차없는 거리에서 난타공연과 노래자랑, 힙합댄스 등 거리축제를 열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젊은 주부들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래시장 그리기대회’를 비롯해 상품을 사면 구입 금액과 일부를 적립해 주는 공동 쿠폰을 발행, 쌓인 금액만큼 할인해 주거나 상품을 주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국·도·시비는 물론 민간자본 134억9천400만원을 투자해 녹색거리 상점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