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휴먼재단은 6월10일 오전 9시, 장애아동 100여명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원도봉산 산행’을 가졌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교육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산행은 장애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나눔의 의미를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산행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은 1:1멘토링을 통해 나눔과 사랑의 봉사를 실천하고, 특히 함께 점심식사와 레크레이션으로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을 해소하는데 노력했다.
등산코스는 참여 아동들의 장애정도를 고려하여 선정했다. 코스는 엄홍길 기념관을 출발해 원도봉산 덕재샘 반환점을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5.5km로, 총 3시간 30여분이 소요됐다.
특히 산행의 안전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과 의정부시보건소 구급차 지원으로 응급환자 발생시 대비 등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엄홍길 대장은 “이번 산행이 지적장애인에게는 체험의 기회를, 자원봉사 참여자에겐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되었다”며 진정한 나눔은 물질적 나눔이 아니라 마음의 나눔에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