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과 타협으로 각종 갈등 치유하는 민주주의 실현”
-경기도의회 여러 상임위원장 중 교육위원장으로 나선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난 2년 동안 도의회 교육위원을 하면서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교육현실이 남부에 비해 너무 열악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개선이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앞장 서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은 ‘교육전문가’인 교육의원 중에서 교육위원장이 되어야 하지, 다수당인 민주당이 맡는 것은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했습니다.
=아전인수 주장입니다. 같은 논리로 국회 교육 관련 상임위원장은 교육자 출신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습니까? 누가 상임위원장이 되느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도민에 대한 책임을 지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의회정치는 정당을 통한 책임정치이기에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교육위원장으로서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입니까?
=첫째, 교육위원회 위원님들과 하나로 융화되어야 합니다. 둘째, 위원님들의 교육과 관련된 공약을 뽑아내 공통의 이익인 공약을 선정하여 정책에 반영하겠습니다. 셋째,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넷째,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중장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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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당선인사를 하고 있는 박세혁 의원. |
-그동안 의원님께서는 헌법에 따른 초중고 무상급식을 주장해오셨습니다. 경기도나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문제 등을 검토해볼 때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100%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무상급식은 지방정부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앙정부는 무상급식과 관련된 예산을 편성해야 하며, 국회도 지방정부의 재정을 돕기 위한 법을 제정 혹은 개정해야 합니다. 무상급식은 급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자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정책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무상급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창입니다.
-초중고 무상급식이 전면 실현되지 않는다면, 단지 선언적인 정치구호 또는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받을텐데요.
=고등학교 무상급식은 법에 의해 생활이 어렵거나 소외된 지역에서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무상급식이 당장 실현되지 않더라도 초중학교 무상급식은 생각보다 빠르게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4대강 개발 같은 무모하면서 국민적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사업이 조정만 되도 고등학교 무상급식도 당장 가능합니다.
-이번 제8대 원 구성 때 민주당이 다수당의 횡포를 부린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의회 운영은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8대 경기도의회를 구성하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은 한나라당에게 부의장과 알토란 같은 상임위 3석을 배정했습니다. 1석에 불과한 민주노동당에게도 소수당을 대표하여 교통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배려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과 타협을 통하여 의회민주주의 정치의 좋은 선례를 마련하였습니다. 저 또한 상임위 운영은 절차와 과정에 충실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의 교육현실을 간단히 비교해주세요.
=경기북부는 국가의 안보를 책임지는 지역으로 발전과 번영에서 소외된 지역입니다. 교육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경기북부 지역의 희생이 남부 지역 발전의 토양입니다. 때문에 북부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의무입니다. 학교시설과 학생에 대한 투자, 우수교사 배치, 행정공무원에 대한 각종 배려가 요구됩니다.
-의원님은 의정부고등학교의 촉망받는 정치주자입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에서 의정부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입장을 밝혀주세요.
=제가 의정부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은 사실입니다. 의정부고등학교를 졸업하지 않은 분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된 것도 사실입니다. 공동의 이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질문과 상관 없이 덧붙여주세요.
=미국이 짧은 시간에 세계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유는 인종과 계층, 지역과 출신에 상관없이 하나로 융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평준화와 관련된 갈등, 의회 구성과 관련된 갈등 등 각종 현안을 타협과 조화로 묶겠습니다. 그래서 의정부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고 의정부 교육이 대한민국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