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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계공원 관리동. |
양주시 덕계공원이 심각한 부실공사로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
양주시가 기존 식재중심의 공원개념을 탈피한 상징성, 예술성, 창의성이 있는 근린공원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문화·여가·휴식 등 편익장소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덕계동 467번지 일원(옛 국군병원)을 개발했다.
토지매입비, 조성사업비 등 총 400억여원이 투입된 덕계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8년 12월31일 착공하여 올해 4월16일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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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건물에 곰팡이가 가득하다. |
그러나 관리동 등 건축시설은 8월13일 현재 지붕에서 물이 새 벽면이 곰팡이로 가득하다. 계단은 엉성한 석고보드로 마감처리한 상태여서 빗물이 스며들자 무더기로 떨어져나갔다.
저수조가 있는 펌프실은 설계가 잘못되어 물이 넘치자 임시 모터를 투입·가동하고 있다. 지하층에서 1층을 운행하는 엘리베이터도 물이 고이는 등 부실공사가 심각한 상태다. 이외에도 어린 나무를 대부분 식재하여 그늘이 거의 없는 등 조경공사도 엉터리다.
이에 대해 양주시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하자보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양주시는 덕계공원만 조성하고 유지관리 예산은 책정하지 않는 등 이해못할 행정을 펼치고 있다. 추경예산에 덕계공원 유지관리비가 반영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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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성한 석고보드가 떨어져나간 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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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가 잘못되어 물이 넘치는 저수조 펌프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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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새는 엘리베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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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고여있는 관리동 지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