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 타당성용역 결과가 9월 중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GTX 의정부~금정 노선이 지나는 경기도와 서울지역 5개 자치단체장이 모여 조기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김윤주 군포시장, 여인국 과천시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8월20일 오후 국토해양부가 소재한 과천시청에 모여 광역급행철도 동시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공동서명식을 가졌다.
이들 5개 단체장은 최근 수도권의 교통량 증가로 대기오염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수도권 배후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인한 광역화로 장거리 통행량이 증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에 부합하고 심각한 교통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GTX가 동시 조기착공되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또 사업이 조기 실현되어 경기도민과 서울시민 모두 교통대란으로부터 벗어나 편리한 경제활동을 이루고 수도권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동번영할 수 있도록 GTX를 동시 조기착공할 것을 촉구했다.
국토해양부에서 용역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지하 40~50m 대도심에 건설되며 표정속도 100㎞/H 이상의 고속운행으로 수도권을 30분 내외에 주파하는 대량운송 신교통 수단이다.
지난해 4월 경기도 제안으로 용역 중에 있으나 국토해양부가 경제성(B/C) 등을 이유로 3개 노선 중 의정부~금정 노선은 향후 단계적 추진대상으로 검토할 것이 예상되자 5개 자치단체장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