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아파트 주민들과 건설원가 공개를 요구하는 임대아파트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23일 양주시 덕정주공아파트 주민과 백석 세아청솔아파트, 범양아파트, 세창아파트 주민 등 400여명은 양주시청 정문 앞에서 양주시 임대아파트 결의대회를 갖고 “관리감독을 쥐고 있는 양주시의 직무태만으로 부도아파트와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생존권이 말살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대회사를 통해 “윤중아파트와 세아아파트 입주민은 악덕 건설업자의 고의 부도로 임차보증금이 약탈당할 위기에 놓였다”며 “양주시는 악덕 부도사업자에 대한 형사고발 및 후속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주공에 건설원가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덕정주공아파트 주민들은 “1월에 이미 양주시에 분쟁조정 신청을 했으나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며 지금까지도 분쟁조정위를 구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적법한 임대아파트 분쟁조정위원회 즉각 구성 ▲건설승인시 성실시공 철저한 검증 후 승인 ▲부도 임대아파트 임차보증금 전액 보장 ▲악덕 임대사업자 건설승인 즉각 취소 ▲공동주택관리조례 즉각 개정을 시와 의회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