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의 기관 중에서 위장은 특히 민감한 곳이다.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쓰리고, 체하고, 게다가 요즘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식사까지 불규칙하다. 얼큰하고 자극적인 음식을 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위장병은 자주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위장병에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물론 자극적인 음식인 커피, 탄산음료, 육류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건강한 위장을 만드는 방법이다.
위장병에 좋은 식품은 기본적으로 위산분비를 촉진시키지 않고 위산을 중화시킬 수 있는 식품이다.
녹즙-무잎, 부추, 들깨잎, 미나리, 파슬리, 샐러리, 상추, 쑥갓, 케일을 이용한 녹즙은 엽록소와 세포를 부활시키고 상처를 빨리 낫게 하므로 위염, 위궤양에 효과가 있다.
양배추-양배추는 위궤양을 방지하는 비타민U가 들어 있다. 다른 야채에 거의 없어 양배추만의 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사과즙과 레몬즙을 섞어 마시면 더욱 좋다.
무-무에는 소화효소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과식했을 때 무즙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될 뿐 아니라 위산을 중화시켜 주기도 한다.
마늘-마늘 속에는 비타민B₁을 완전히 흡수하게 하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쌀밥이 주식인 우리에게는 아주 중요하다. 비타민B₁은 위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온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하루에 2~3쪽 먹는 것이 적당한데 공복에 먹으면 위벽을 자극해 오히려 위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보리-위궤양을 억제하고,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각종 궤양에 효과가 있다.
결명자-밥을 먹은 후 몇 시간이 지났는데도 속이 메스꺼워지면서 신물이 올라오고 명치 끝이 아플 때 결명자차를 마시면 좋다.
부추-부추에 들어 있는 유황화합물 성분이 소화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땀을 나게 하여 열을 내리고 균의 번식을 막는다.
두부-두부는 콜레스테롤이 없고 소화, 흡수 능력이 뛰어나며, 위에 대한 자극이 적다. 이 밖에 단호박, 찹쌀, 율무, 브로콜리, 꿀, 시금치, 당근, 감자 등도 위장에 좋은 식품들이다. 모두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하고 구할 수 있는 식품들이다. 우리 몸의 건강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친환경농산물전문점 ‘두리농’ 덕정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