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에 따른 영세공장 이전부지 확보, 계획입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자족도시 기반마련을 목적으로 추진 중인 양주시 산업단지 조성사업 일부가 폐기될 상황이다.
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남면·홍죽·봉양·봉암산업단지 등을 조성 중인데 이 가운데 봉암과 봉양단지 추진이 사실상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시는 2006년부터 봉양동 145번지 일대 14만9천347㎡ 봉양단지와 은현면 봉암리 일대 59만5천829㎡ 봉암단지를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2007년 이 일대에 대한 개발행위제한을 하고, 2008년 주민설명회 및 군협의, 개발계획 용역 발주 등을 진행해왔다. 그러나 2009년 부동산 거래 등을 용인하는 개발행위제한구역을 해제하여 사실상 포기 수순을 밟아왔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LH나 경기도시공사 등 사업시행자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게다가 봉암단지는 군부대 협의가 잘 안되고 있어 사실상 사업이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봉양단지는 민간시행자를 접촉하고 있다”며 “산업단지로는 갈 수 없지만,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민간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