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이었던 강성종 국회의원은 2003년 의정부 지역에 혜성처럼 등장한 초보 정치인이었다. 그해 그의 나이 고작 37세.
의정부 문희상 국회의원이 참여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 2003년 4.24 보궐선거에 문 의원 뒤를 잇는 민주당 후보로 공천 받으면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이에 앞서 부친 강신경 목사의 신흥학원은 1966년생인 그를 학원의 후계자로 결정하고 2003년 2월22일 제4대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보궐선거를 위한 포석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경쟁자였던 경민학원 이사장이자 한나라당 출신 홍문종 전 국회의원에게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이듬해인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는 의정부시가 분구되면서 의정부갑 문희상 의원과 더불어 의정부을에서 당선됐고,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당선됐다.
2009년 8월29일에는 16세 연하인 의정부시청 시정뉴스 아나운서 출신 이하나씨와 재혼하여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올해 1월 교비 횡령사건이 터지자 신흥학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