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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함께 가는 삶
송일락의 행복칼럼
  2010-10-02 20:16:27 입력

어릴 적 학교 다닐 때, 기차통학을 하며 역으로 갈 때, 기차길을 따라 역으로 가는데 재미도 있고 심심할 때는 철길을 따라 걸어가곤 합니다. 그런데 얼마 가지 못하여 철길에서 내려올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철길로 멀리 갈까 생각하고 걷기도 합니다.

철길을 걷는 방법은 침목 위로 걷거나 침목을 피해서 걷거나 철길 위로 걷는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철길 위로 걸어갈 때에는 중심을 잘 잡고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데, 제대로 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철길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오래 걸어갈 수 있는 방안은, 한 사람은 이쪽 철길 위에 서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저쪽 철길 위에 서서 서로 의지하고 서로의 팔을 굳게 잡으면 철길 위를 오래 걸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은 다음과 같은 진리를 분명히 증거해줍니다. 자신을 자랑하면서 동시에 남에게 의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다른 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애쓸 때, 함께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작은 새의 노래에서 들을 수 있다고들 합니다. 칠면조나 타조나 독수리에게서 아름다운 소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카나리아나 굴뚝새나 종달새가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아주 먼 옛날에 아주 머리가 똑똑한 쥐 한마리가 살았습니다. 이 쥐는 너무 똘똘해서 그 쥐의 형제자매들이 ‘큰 머리’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큰 머리는 자기 형제자매들과 숨바꼭질 놀이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이 여자 쥐는 자기가 너무 똑똑하고 지혜롭기 때문에 숨바꼭질 놀이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큰 머리와 가족들은 학교 마루바닥 아래에 살았습니다. 이곳은 큰 머리에게 아주 안성맞춤 장소였습니다. 하루 종일 큰 머리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큰 머리는 큰 말을 많이 배웠습니다. 큰 머리는 이 큰 말들을 가지고 자기 형제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식사가 끝난 후 큰 머리는 말했습니다. “내가 오늘 배운 큰 말이 무엇인지 알겠니? 나는 수학, 지리, 경제 등의 말을 배웠어”라고 형제들에게 말했습니다. 하루는 큰 머리가 마루 구멍 아래 서 있게 되었습니다. 거기에서 큰 머리는 자기가 배운 큰 말들에 대해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고양이 발톱이 갑자기 그 구멍 아래로 내려와 큰 머리를 잡았습니다. 순간적으로 큰 머리는 사라졌습니다. “큰 머리는 하늘로 올라갔단다”라고 어미 쥐가 말했습니다. 그 옆에 있던 아빠 쥐가 “여보 헛소리 하지마. 고양이가 잡아가 먹어 버렸어”라고 했습니다. 다른 모든 쥐들은 큰 머리의 처지에 대해 애처롭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 시간쯤 지난 후 큰 머리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다른 모든 쥐들이 “어찌된 일이니?”라고 물었습니다. 큰 머리는 “고양이가 나를 막 먹어 버리려고 하는 찰나, 나의 큰 말 한마디를 사용했지. 나는 고양이에게 ‘당신이 나를 먹으면 소화불량이 될거야’라고 했단다. 그랬더니 고양이가 ‘소화불량? 소화불량이 무엇인데?’라고 묻잖아! 그래서 나는 고양이에게 위가 어떻게 움직이는가에 대해 말해 주었지. 내 이야기를 들은 고양이는 기겁을 하면서 나를 놔 주었어”라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형제 쥐 가운데 한 마리가 “네가 돌아와서 정말 기쁘구나”라고 했습니다. 큰 머리도 “나도 기뻐”라고 했습니다. 큰 머리는 “나는 너희들을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어. 이제 나는 큰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 ‘사랑’이라는 말이 세상에서 제일 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큰 머리는 “나하고 숨바꼭질 안할래?”라고 했습니다.

주위에 있는 열매들은 저마다 아름답고 탐스럽고 복스러운 것을 보게 됩니다. 열매도 큰 것과 작은 것, 붉은 것, 노란 것, 나뭇잎도 각자 색깔이 함께 할 때 더 아름다움을 가져다 주듯 함께 하는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갑시다.

양주사랑교회 목사

2011-07-27 15:03:04 수정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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