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의정부당원협의회 요청을 받아들여 의정부시의회가 금의·가능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 의견청취의 건을 보류했다.
의정부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9월30일 제195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정부시가 제출한 의견청취의 건 검토를 다음 회기로 넘겼다.
이와 관련 진보신당은 “의정부 뉴타운 사업은 도시재정비촉진 특별법에 따라 시의회 의견청취와 주민공청회라는 요식행위를 거치게 되면 돌이킬 수 없게 된다”며 “주민 재정착율이 낮고, 이주대책이 없어 전세대란이 우려되는 약탈적 방식의 뉴타운을 처음부터 다시 기획하고 집행하라”고 주장해왔다.
진보신당은 의정부시의회가 의견청취의 건 검토를 보류하자 환영논평을 내고 “이는 그동안 시민단체 및 주민들의 우려와 이번 촉진계획안의 부실함을 지적해온 결과”라며 “의회는 시가 제출한 계획안을 보다 꼼꼼하게 검토하여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이주대책 등에 대한 세심한 의견을 제출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의지구는 의정부1동과 금오동 일원(101만120㎡)을 대상으로 5개 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과 1개 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가능지구는 의정부2동과 가능동 일원(132만6천299㎡)을 대상으로 9개 구역의 주택재개발사업과 1개 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각각 진행된다. 용도지역은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준주거지역으로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