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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1900 상승 이후 숨고르기
코스피가 1900선을 상향 돌파하는 강세 이후 소폭의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월초 코스피지수는 1903포인트까지 오르며 추가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었지만 이후 나흘에 걸친 조정으로 현재 고점대비 1.6% 낮은 1868포인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상승 추세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기보다는 9월초 이후 6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로 해석할 수 있다.
10월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는 확장적 통화정책에 따른 유동성 랠리로 볼 수 있다. 월초 일본이 사실상 제로금리로 복귀하고 5조엔 규모의 유동성 확대조치를 밝힌데 이어, 미국도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최근 상승세의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9월 이후 이어진 대규모 외국인 매수세가 가파른 원화강세와 함께 잠시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최근 조정의 이유라고 판단된다.
3분기 실적발표 시즌 진입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3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지난 1, 2분기 주요 대기업들의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던 흐름에 이어 3분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2분기 부진했던 은행 업종과 산업재 업종의 실적개선이 예상되며, 최근 주도업종인 자동차, 화학 업종도 2분기 수준의 영업이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 잠정치가 발표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4.8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IT 업종의 전반적인 실적둔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이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익비중이 큰 IT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환율의 하락속도가 빨라지면서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IT 기업들의 4분기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9월을 고점으로 하향조정세에 있으며, 4/4분기 실적 모멘텀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가지게 되는 고민거리다.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와 낙관론 확산 등으로 종합지수가 양호하게 형성되고 있으나, 수급적 뒷받침이 약해질 경우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종목별 압축대응 고려해야
최근 코스피지수는 1900선까지 단기간에 도달하는 가파른 상승으로 이동평균선과의 괴리가 연중 최고치에 달하는 등 약간의 과열 양상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금주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 등의 일정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조정이 일어난 것이라 판단된다.
이를 감안할 때 단기 시장대응은 대세상승을 노린 투자보다는 최근 상황변화를 고려한 종목선정이 중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우선 당분간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음을 감안해 정유, 철강 등 수혜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편 달러약세로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너지, 비철금속, 자원개발 관련 종목도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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