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현면 봉암리 39번지 일대에 조성될 쓰레기소각장과 관련해 양주시가 주민지원사업비 60억원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주민지원대책위원회가 이 돈의 활용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

은현면 출신으로 장학금을 제안한 양주시의회 원대식 의장은 “60억원중 얼마를 장학기금으로 조성할지, 또 장학재단까지 설립할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주민지원대책위원들과 논의중”이라고만 밝혔다.

주민대책위 한 위원도 “60억원을 장학기금으로 활용할지 안할지 지금으로서는 협의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쓰레기소각장은 양주하모니환경(주)가 1일 200톤 규모로 건설중이며, 반경 300m 이내(주민지원협의체)와 1㎞ 이내(주민지원대책위원회) 주민들에게 양주시(79억3천800만원)와 동두천시(40억6천200만원)가 각각 60억원씩 1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