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저는 GTX 건설에 찬성합니다. 고속도로 하나 없는 경기북부지역의 숨통을 틔는 GTX 사업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경기도민은 출근시간에 밀리고 퇴근시간에 밀립니다. 서울시민은 경기도에 올 때 우리와 달리 ‘룰루랄라’입니다. GTX가 필요한 것은 서울시민이 아니라 바로 우리입니다.
다만, 약 1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사업인데 경기도의회는 아는 것이 없습니다. 경기도청의 소수만이 알고 있을 뿐입니다. 예산이 투자되고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일은 막아야 합니다.
주민 여러분께서는 바로 이런 것을 검증하라고 우리를 뽑아서 의회에 보내주셨습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GTX특위는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 실체를 있는 그대로 1천200만 경기도민 앞에 투명하게 드러내 놓아 큰 무리가 없으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저는 이번 제8대 경기도의회 부의장에 취임하였습니다. 이는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열망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언제나 깨어 있는 김경호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