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고의 명절 설, 고향으로 떠나기 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손길로 동두천이 훈훈하다.

동두천시 이종인 시장권한대행은 13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불우아동과 노인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동두천아동센터 등 6곳을 방문해 쇠고기, 통닭 등 위문품을 전달했다. 시에서는 16일까지 사회독지가 등 각계의 성품을 모아 생활이 어렵고 소외받는 이웃과 관내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을 위해 위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동두천시 주민생활지원과(과장 홍현구) 직원 17명도 10일 동두천아동센터를 방문해 그동안 모은 성금으로 김밥 80인분의 재료를 구입해 아동들과 김밥을 함께 만들고 노래자랑, 족구, 축구를 함께 하며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남자 직원들은 어린이의 실내화와 가방을 세척해주었다. 주민생활지원과는 앞으로도 매월 1~2회 이상 다양한 복지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다.

하루 전인 9일에는 철도공사 북부지사 권재희 동두천역장을 비롯한 직원 70여명이 백미 80포를 준비해 동두천시 저소득가정 30세대를 방문·전달했다.

각 사회단체와 봉사단체에서도 이웃돕기에 나서, 동두천시 방범기동순찰연합대(대장 김상국)는 일일찻집 등을 통해 조성한 수익금을 모아 13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60여 가구에 가래떡 3㎏씩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