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강행, 안병용 시장 주민소환”
의정부 뉴타운 반대 10만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진보신당 의정부당협이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함께 공조 투쟁에 나섰다.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은 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를 야당 단일후보로 내세운 바 있어, 이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3당은 11월17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여론을 더 수렴하고, 일방적인 공청회는 강행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의정부시는 가능·금의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해 지난 8월부터 주민공람 및 시의회 의견청취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12월1~2일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는 뉴타운 사업을 강행하는 의정부시는 너무나도 안이하고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2006년 11월 뉴타운 예정지구 결정 당시 개발기대감으로 많은 주민들이 환영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최근 부동산경기 하락 등 경제위기 속에 부동산 소유자 및 세입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뉴타운이 의정부시의 예정대로 진행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야3당은 “안병용 시장은 뉴타운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대안도 없이 사업을 강행하려 한다”며 “그렇게 되면 주민간 갈등은 물론 대규모 집회 및 주민소환운동 등 극심한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진보신당은 그동안 뉴타운 재개발 문제점으로 ▲낮은 원주민 재정착율 ▲추가분담금 부담 ▲전월세 가격폭등 및 물량부족 사태 ▲상가 영업손실 등 각종 보상문제 ▲기반시설 분담금의 민간부담 증가 ▲재개발구역 슬럼화 등을 지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