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문희상, 강성종, 김성수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과 강성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은 2008~2009년 2년 동안 각각 총 3천400만원과 1천500만원의 고액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16일 의정부선관위가 공개한 ‘연간 후원금 300만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보면, 문희상 의원은 2008년 허동섭씨(회사원·서울), 이재수씨(자영업·서울), 신종전씨(기업인·서울), 양재연(회사원·서울)씨로부터 각각 500만원씩을 받았다.

이중 허동섭(3월20일), 이재수(3월31일), 신종전(3월31일)씨는 2008년 4.9총선이 열리기 전 후원금을 기부했다.

2009년에는 이복영씨(회사원·서울)가 500만원, 강용호씨(회사원·부산)가 2차례에 걸쳐 400만원, 전지용씨(교육인·서울)가 500만원을 후원했다.

강성종 의원은 2008년에는 단 1건도 없었으며, 2009년에 권태순씨(교육인·서울), 김문수씨(자영업·서울), 김한주씨(자영업·서울)로부터 각각 500만원씩을 받았다.

이를 포함하여 문희상 의원은 2008년 1억5천92만원, 2009년 1억2천499만원을 후원금으로 거뒀다. 강성종 의원은 2008년 1억1천605만원, 2009년 1억5천614만원을 모금했다.

양주선관위가 공개한 한나라당 김성수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2008~2009년 2년 동안 정치인과 업자, 이익단체 회장 등 12명으로부터 5천800만원을 받았다. 김성수 의원은 또 2008년 7천720만원, 2009년 1억2천700만원을 후원금으로 모금했다고 양주선관위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