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유양초등학교 분교장 인가를 받은 이래 6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덕현초교는 이날 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학부모 100m 달리기, 주민사물놀이, 줄다리기 등을 마련해 주민 화합의 무대를 마련했다. 운동장 위에는 만국기 대신 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가득 내걸어 60주년을 자축했다.

민정식 교장은 “주민과 학부모, 학생과 교사들의 잔치가 즐겁게 진행되어 만족한다. 주변의 택지개발로 옛날 모습이 사라지고 있는 이 때, 학교를 통해 모두 모여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이런 행사가 1년에 한 두번씩 있으면 서로 얼굴도 익히고 정을 쌓을 수 있어 좋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우리 팀이 져도 재미있었다. 학교의 60년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좋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