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대교아파트 앞 가래비 방면 버스정류장이 이용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정류장임을 알리는 차양과 표지판만 있고 벤치나 인도도 없이 갓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차선 하나 사이로 고속으로 스쳐가는 자동차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어야 한다. 거기에 등산객 등의 차량 불법 주차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주민은 “심하면 정류장 바로 앞에도 차를 주차해 놓아서 사람들이 차도에 아슬아슬하게 나가서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고 불만을 토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004년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하려고 했지만 도로 옆 옹벽 뒤 사유지 주인이 토지수용을 거부해 정류장을 설치할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