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유양동 횡단보도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속도감시카메라 설치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4일 오후 6시50분경 양주1동 유양주유소를 지나 양주시청 방향으로 주행하던 브루엄 승용차가 횡단보도에서 신호 대기중이던 에쿠스 승용차와 충돌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지만 브루엄 차체가 대파되었으며 양주시청 방향 도로 일대가 40여분간 정체에 시달렸다.

사고현장을 목격한 한 화물차 운전자는 “내리막길을 속력내서 내려오다 탄성이 붙어 멈추지 못한 것 같다”며 혀를 찼다.

사고현장 앞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유동철(48)씨는 “불곡산 입구에서 내리막길을 달려오던 차들이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보고도 그냥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밥 먹듯 일어난다. 올해 초에도 유양초등학교 앞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시가 속도감시카메라와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주기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