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배가 해외에서도 품질을 자랑하며 양주시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양주배가 올해도 최고 품질을 자랑하며 프랑스와 대만에 6년 연속 수출과 더불어 국제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6일 대만 첫 선적물량 40여톤을 보냈다.
양주배는 2001년 프랑스 첫 수출 이후 매년 수출물량과 대상 국가를 늘려나가고 있으며, 주력 수출국가인 대만과 프랑스는 물론 일본과 베트남, 영국에도 수출하고 있다.
양주배영농조합법인 이재국 대표는 6년 전인 2001년 양주배 29톤 수출을 시작으로 2002년 54톤, 2003년 91톤, 2004년 220톤, 2005년 244톤 등 수출물량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양주배가 국제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주된 이유는 일교차가 큰 경기북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신고배가 당도가 높고 저장성이 뛰어난 데 있으며 이와 함께 최고의 품질만을 생산해 수출하겠다는 농민들의 의지와 노력이 손꼽힌다.
또 대만에 해마다 시장조사단을 파견, 도매와 소매시장의 동향을 파악하고 수출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역특화사업 등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결과에서 비롯됐다고 평가되고 있다.
대만의 양주배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현지법인 의형원 무역유한공사 왕송림씨는 “양주배는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고 판촉을 위한 시식회 때는 대형백화점의 정기세일을 방불케 한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양주배 수출을 점차 늘려나가고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 높이기 위해 경기도와 농수산물 유통공사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현지 판촉과 유통망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