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ㄱ교회-롯데건설 “너무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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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과 ㄱ교회, 롯데건설이 롯데마트 진출입로 때문에 홍역을 앓고 있다. |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의정부시 장암동 ㄱ교회 주차타워 건설 문제에 국민고충처리위원회가 나섰다.<본지 8월31일자 3면 참조>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ㄱ교회 관계자, 동암초등학교 운영위원, 주민 대표 등이 모인 자리에서 주차타워 1층 공간 5m를 인도로 제공하고, 2~3층은 그대로 놔두는 데 동의하는 합의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인도 부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롯데건설과는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고, 롯데마트 진출입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불씨’다.
주민들은 ㄱ교회 비전센터와 롯데마트를 가로지르는 20m 도로 쪽에 진출입구를 만들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ㄱ교회는 동암초등학교 방면에 진출입구를 내도록 요구하고 있어 의견 차이가 극심하다.
한편, 롯데마트 건설현장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공사를 하는 바람에 소음 등의 민원이 제기돼 의정부시가 소음 측정 후 롯데측에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향후 소음 관련 규정 위반시 공사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ㄱ교회 비전센터의 지하예배당 시설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복지 발표회장이나 동아리 콘서트장 등의 용도로 신고되어 있다”며 “예배당으로 전용되면 행정절차를 밟아 고발할 방침이지만 모든 것은 준공 뒤 이야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