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폐막된 제92회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금메달 84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74개로 1천320점을 기록,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10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빙상 종목에 동두천시는 11명이 경기도 대표로 출전했다. 동두천시청 빙상단 5명(일반부), 대학부 4명, 중등부 1명, 초등부 1명은 금 6개, 은 6개 등 무려 12개의 메달을 목에 걸어 경기도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8연패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동두천시청 빙상단 이주연 선수는 스피드 일반부 1500m, 3000m, 팀추월 등 3개 종목에서 모두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에이스로 떠올랐다. 스피드 일반부 500m와 1000m에 출전한 이보라 선수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학부에 출전한 김영호 선수는 스피드 1000m와 1500m 2개 종목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팀추월에선 은메달을 따 단거리 종목 차세대 기대주로 급성장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처럼 동두천시청 빙상단 선수들이 매년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빛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는 이인식(동두천시청 빙상단), 김기문(동두천시 빙상연합회) 감독 등 지도자들의 남다른 노력과, 선수들이 휴일과 방학도 잊고 묵묵히 훈련에 따라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동두천시는 이번 대회에 입상한 선수와 감독에게 3월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메달 전달과 특별수당을 지급하며 격려했다.
오세창 시장은 “앞으로도 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를 집중 육성하여 명실상부한 빙상의 메카 자리를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