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최진용)이 겨우내 숨고르기를 마치고 다채로운 3월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3월 무대에는 실험적이고 참신한 신작 공연과 연극, 음악회 등 봄을 재촉하는 싱그러운 작품들이 오른다.
극단 우투리의 <아가멤논>과 판소리만들기 ‘자’의 <앙드레 삼월이>가 첫 선을 보이며,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려한 연주회가 이어진다. 극단 골목길의 최고 화제흥행작 <경숙이, 경숙아버지>도 관객들을 찾아나선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극단 우투리의 <아가멤논>은 3월4~5일 소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인류 최초의 연극으로 전해지고 있는 이 작품은 트로이 출정길에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딸 이피게니아를 제물로 바친 아가멤논 왕에 대한 아내 클뤼타임네스트라의 복수를 다룬 이야기다. 연출가 변정주가 극단 우투리만의 ‘산대백희’ 형식을 통해 현대성과 전통연희가 조우된 새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2011년 의정부예술의전당 연중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명교향곡 시리즈’는 거장 김남윤 감독이 이끄는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며, 3월11일 첫 번째 프로그램인 <드보르작의 향수(鄕愁)>를 통해 보헤미안의 강한 색채와 자유로운 구성, 새로운 방식의 개성적인 악장인 드보르작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연중 총 4회로 진행되는 ‘명교향곡 시리즈’는 <드보르작 교향곡 8번-3월><슈만 교향곡 4번-6월><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9월><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12월> 등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력으로 다양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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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3월22일 소극장에서는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인 판소리만들기 ‘자’가 올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판소리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조선의 패션디자이너 앙드레 삼월이> 초연무대가 이어진다. 전통 판소리 형식 위에 연주와 소리, 영상을 가미시킨 실험적인 판소리극으로, 엄격한 신분제도를 뛰어넘는 조선시대 바느질 장인 삼월이의 이야기다.
3월25~26일에는 2006년 주요 연극상을 휩쓸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던 극단 골목길의 연극 <경숙이, 경숙이아버지(박근형 연출)>가 모닝연극&연극베스트 시리즈 작품으로 공연돼 어딘가에 있을 희망의 존재를 관객들에게 상기시켜줄 계획이다.
3월29일에는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10주년 기념공연으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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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윤홍천 |
2011 통영국제음악제(TIMF) 개막 공연으로도 선정된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신세대 지휘계의 선구자”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고 있는 독일 출신의 젊은 지휘자 알렉산더 리브라이히(Alexander Liebreich)의 지휘와 독일 뮌헨을 중심으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윤홍천의 협연으로 젊고 차별화된 연주를 선보이며 감각적이고 폭넓은 음악적 완성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문의 031-828-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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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오케스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