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내 언론인이 집단 폭행을 당하는 끔직한 일이 발생했다. 이는 단순 폭행을 넘어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치졸한 집단 폭행으로 보여진다.
해당 언론사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4월6일 00시30분 경기북부시민신문 유모 기자가 신곡동 소재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신원미상의 2인조 폭행범에 의해 야구방망이로 심하게 폭행 당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사건 당시 유 기자는 신원불명의 범인에 의해 폭행을 당하고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폭행범에게 재차 폭행을 당하였다. 유모 기자는 괴한이 쓴 마스크를 확보했으며 범인들은 라이트를 켠 아파트 입주민 차량이 다가오자 도주했다고 밝히고 있다.
최근 유모 기자가 속한 경기북부시민신문은 언론 본연의 역할인 시정감시 보도 기능을 강화하고 의정부시 행정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점, 특히 뉴타운 사업에 관하여 밀착취재 및 비판기사를 내보냈던 사실에 비추어 이는 의도적인 폭력으로 의심된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지방언론사 기자들의 정당한 보도행위에 대해 이렇듯 집단적인 폭행으로 대응하는 세력이 누구인지 사법당국은 엄중하게 수사하여 낱낱이 밝혀주기 바란다.
폭행범은 반드시 색출하고 그 배후도 가려질 수 있도록 철저한 수사를 해주기 바란다. 테러와 폭행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