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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4월에도 국내 주식시장은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2100포인트 아래로 급락하며 조정이 우려되기도 하였지만, 나흘만에 사상 최고치인 2140포인트를 다시 돌파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자동차 및 부품주와 LG화학을 필두로 한 화학 에너지업종의 상승세가 매우 빠르다. 최근 주도주의 시세강도를 보면 단기간의 조정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듯 계속해서 고공행진 중인데 시세 조급증이 느껴질 정도다.
코스피도 작년 12월초에서 1월말까지 전개된 지수상승폭이 이번에는 불과 20여일만에 이뤄졌다.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이나 과열도 같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시장의 움직임은 개인투자자의 증시 참여확대 그리고 주도업종과 여타 업종의 수익률 격차확대라는 두 가지 특징이 눈에 띈다. 개인은 4월11일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2조3천억, 코스닥에서 3500억 순매수를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이 8천억, 기관이 9천억에 달하는 순매도를 보인 것과는 대조되는 양상이다.
한편, 최근 시장상승은 자동차, 화학업종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은행, IT업종은 오히려 올해초 주가수준 이하로 거래되고 있어 업종간 수익률 양극화가 매우 심해진 상황이다.
급등 시세 지속될 수 있을까
최근 지수상승이 지속되며 시장에 낙관론이 만연하고 있지만 상승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를 지울 수 없는 상황이다. 코스피의 과거 차트를 살펴보면 지금과 같은 상승속도를 보인 상황에서 각각의 국면 막바지에 강한 상승을 보인 이후에는 조정이 찾아왔었다. 과거의 주가 흐름이 지금과 같으리라는 법은 없으나 급히 오르는 시세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한편, 최근 미국과 한국의 주식시장에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도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올해 주가상승의 주 요인 중 하나가 미국의 경기회복 모멘텀인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최근 미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주의해야 할 요소다. 미국 증시가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국내 증시도 동조화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국내 증시가 조정을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이런 시점에서 조급하게 매수에 가담할 필요는 없다. 특히 단기적으로 상승이 너무 가파르고 미 증시와 따로 움직이고 있어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주요기업 실적발표에 주목
월초 삼성전자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었다. 당초 예상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1분기는 IT업종을 중심으로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일 확률이 높아 보인다.
IT섹터의 부정적인 전망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 소재업종이 최근 더욱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재의 경우 철강업종, 산업재섹터의 경우 해상, 육상 운송업종, 금융섹터의 경우 은행업종의 실적전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은행은 최근 불거진 건설사들의 PF대출 지원과 관련해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는 만큼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유(에너지), 화학, 자동차, 식료품업종은 실적이 매우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에너지와 화학업종의 실적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므로 주식을 매수한다면 이와 같은 업종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인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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