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6일 0시30분경, 의정부시 아파트 노상주차장에서 경기북부시민신문 기자를 상대로 쇠파이프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집단테러가 벌어졌다.
연유와 상관없이 치안공백으로 발생한 사건이며, 민주주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CCTV에 확인된 집단테러 동영상을 보면, 다른 주민 차량도 지나가는 것으로 확인된다.
의정부시는 서울이나 인근 도시 출퇴근이 많은 지역으로 자정이라고 해도 유동인구가 적지 않다. 또한 CCTV 동영상에 범인들이 범행 30시간 전인 4월4일 저녁 6시25분경에도 기자 아파트에 출몰해 테러시도를 하려고 했다.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계획된 사건이 분명하다.
이 사건을 접한 시민들은 강한 불안감에 휩싸일 수 밖에 없으며, 치안허점을 만회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
경기북부시민신문은 유력 정치인사, 기득권층의 부조리, 특혜에 대해 성역없는 언론보도를 통해 정론직필의 사명을 다해왔다. 만약 이 사건이 이와 관계된 일이라면 정치적 파문이 크게 확산될 문제이다. 반민주적 억압과 인권유린이 사회적으로 만연된 분위기에서 일어났기에 그 배후가 심각하게 의심된다.
언론기자에 대한 집단테러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만약 이 사건이 미궁에 빠진다면, 시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될 것이다. 치안공백으로 벌어진 사건이기에 경찰당국은 더 높은 책임감으로 범인들뿐 아니라, 그 배후까지 철저히 밝혀야 한다. 사건해결과 함께 피해기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2011년 4월29일
민주노동당 의정부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