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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수/의정부YMCA 시민사업개발위원장 |
누구나 열심히 잘 살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의 실체를 알고 잘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인생에 대해, 사회에 대해, 나라와 민족에 대해 염려하고 대안을 제시하지만 역사는 늘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지난 수십년 동안 우리 민족과 바른 사회를 위해 항상 살아왔다고 자부하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모습은 늘 제자리를 돌고 있는듯 하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더 비인간화되고 물질의 노예가 되고 피폐해지는 사회의 단면을 보기도 한다.
때로는 무자비하고 불의한 정치적 폭거 때문에, 때로는 시민의식의 부재 때문에, 때로는 진실과 정의에 입각한 견해들을 민중의 힘으로 모아내지 못하는 리더십의 부재 때문에, 그리고 때로는 오랜 세월 외롭게 걸어 온 삶의 곤함 때문에 가끔은 방관자가 되기도 했다.
역사를 알고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산다는 것은 쉽지 않다. 더구나 작은 힘일지라도 역사를 위해 일한다는 것! 그 선택이 쉽지 않다. 그러나 산 자로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목표와 막중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음을 안다. 살아 있는 자로서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다시 일어서본다.
2010년 의정부YMCA 시민사업개발위원회가 새롭게 발족되었다. 민족의 역사의 중심으로부터 늘 외곽으로 비껴서 있었던 의정부를 위해, 이 지역 시민들의 권익과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누군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지역에 삶의 둥지를 틀고 땀흘려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을 위해 더욱 힘을 내야겠다. 시민이 수고한 만큼의 값지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들고 어려운 시민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위정자들이 더 혁신적이고 공의로운 마음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의정부YMCA는 그 달란트를 잘 감당해야 할 것이다.
시민사업개발위원회는 의정부YMCA의 모든 위원회와 함께 연대하면서 무엇을 개발하고 무엇을 협력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결정된 일을 다부지게 추진하여 의정부시가 더불어 살아가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도시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