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12일 오전 9시30분, 양주시 남면 신산리 체육공원에서 경기5악의 하나인 감악산(675m)을 알리고 시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제7회 ‘감악문화축제’가 개최된다.
남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갑주)는 2000년 9월14일 전국 최초로 자치위원회가 구성되면서 지역주민들의 문화활동과 주민자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자치단체가 벤치마킹하는 모범이 되고 있다.
남면은 농촌이라는 지역특성상 도시지역에 사는 주민들에 비해 문화활동 접근성과 혜택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획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었다.
그래서 항상 ‘2% 부족한’ 주민들을 위하여 단순히 문화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는 장소 및 기회제공에 그칠 게 아니라 좀더 획기적인 ‘문화적 소통의 장’이 있으면 좋겠다는 주민염원을 현실화하기 위해 ‘감악문화축제’가 탄생했다.
이제는 명실공히 남면뿐 아니라 양주시를 대표하는 순수한 문화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체계화되고 내실있는 잔치가 펼쳐진다. 특히 감악문화축제는 행사기획과 진행, 홍보 등 모든 일이 주민자치위원회 회의와 주민들의 아이디어, 자체 예산만으로 추진돼 ‘하면 된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감악문화축제는 매년 6월 둘째주 일요일 신산체육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첫 회에는 주민자치위원들이 힘을 모아 거푸집 등을 이용, 며칠씩 간이무대를 설치하고 전시와 공연에 필요한 각종 소품 등을 자체 해결하는 등 고생을 했다. 2006년에는 조명시설이 있는 조그마한 무대(152㎡)를 설치했다.
축제에는 관내 이장협의회, 새마을단체, 농촌단체, 여성단체 및 청년회, 자율방범대, 학생 등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남면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해 타 지역 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는 제7회 감악문화축제는 오전 9시30분 군악대 및 농악대의 시가지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소놀이굿, 락음국악단, 양주윈드오케스트라, 들노래, 한길로무용단, 매직쇼 등 초청공연 및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장 곳곳에는 상설체험부스, 전시, 먹거리장터 등의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군 장비(전차, 자주포, 개인 및 공용화기) 전시 및 건빵·반합라면 판매, 군부대 포토존 등 ‘추억의 군대행사’를 마련하여 민과 군이 함께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저마다의 역량을 발휘하는 감악노래자랑은 개그맨 김종석씨의 사회로 축제 마지막에 개최된다. 예선을 거쳐 올라온 15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노래자랑 솜씨를 뽐내며 저녁 9시에 화려한 불꽂놀이와 함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감악문화축제가 여타의 축제와 비교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는 이유는 ‘모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외부 초청공연도 있지만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 참여프로그램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공연, 노인들의 갈고 닦은 체조와 노래, 초등학생 벨리댄스, 중고등학생들의 오케스트라 및 손수 만들어 파는 칵테일·제빵요리, 그리고 어른들의 여러 공연과 각 여성단체 회원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판매 등등 지역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