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의정부갑 문희상, 김상도, 양주동두천 정성호, 김성수

내년 4.11총선 가상대결 결과,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과 민주당 정성호 전 국회의원(양주·동두천) 지지도가 한나라당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대변지를 자처하는 인터넷언론인 ‘뉴스톡’(www.newstalk.kr)이 창간기획으로 지난 6월15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 51개 선거구에서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문희상 의원은 32.8%로 김상도 한나라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22.5%보다 10.3% 포인트 앞섰다. 정성호 전 의원은 33.5%로 김성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24.1%보다 9.4% 포인트 앞섰다.

무응답층은 의정부갑이 44.7%, 양주·동두천이 42.4%다. 51개 선거구 전체 판세는 한나라당 우세 지역이 17곳, 민주당 우세 지역이 14곳, 경합이 19곳이다. 의정부을은 민주당 강성종 국회의원의 구속 사건 때문에 사고지역으로 분류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앞섰다. 조사결과 오차범위를 넘어 민주당이 앞서는 곳은 안산단원갑(천정배) 단 1곳이었으며, 한나라당이 오차범위를 넘어 민주당을 앞서는 곳은 30곳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0곳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정당 지지도보다 의원 지지도가 높은 지역은 민주당이 20개 지역구 중 17곳인 반면 한나라당은 31개 지역구 중 단 1곳(광명을 전재희) 밖에 없어 민주당에 비해 한나라당에 대한 현역 ‘물갈이’ 요구가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스톡은 보도했다.

가상대결은 지역구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민주당) 또는 당협위원장(한나라당)의 양자대결 구도로 조사됐다고 뉴스톡은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MRCK’가 지역구별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라고 뉴스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