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7월6일 “최근 정부와 국회, 경기도지사, 민주당도 뉴타운 출구전략을 마련 중인데 의정부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문수 지사는 지난 3월3일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뉴타운에 대한 책임과 과오를 인정하고 지속적으로 실패를 선언했다”며 또한 “정부도 소규모 블록별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의 변화를 예고하고 뉴타운 출구전략 시동을 걸 태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정부시장이 속한 민주당 원내대표도 뉴타운에 대하여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내비친 바 있으며, 6월28일 민주당 도시주거환경개선기획단은 사업성 저하로 위기를 맞은 경기도 뉴타운 사업과 관련, 김 지사에게 전수조사 실시 등을 촉구했다”며 “그러나 의정부시장은 뉴타운 문제를 방치하며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정부시장은 애초 약속한 구역별 주민설명회조차 아예 손을 놓고 시간만 저울질 하고 있는 양상”이라며 “더 이상 찬반 주민간 갈등을 만들지 말고 이제라도 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전수조사를 통해 뉴타운 출구전략 시동을 걸어야 하며, 개발세력과 뉴타운 관료들에 둘러싸여 시기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