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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의정부지점장 |
7월 들어 국내 주식시장은 그동안의 우려를 딛고 상승흐름을 보였다. 주중 강세흐름을 이어갔던 코스피는 지난주 목요일 2180포인트까지 상승했으며 주말을 앞두고 상승탄력이 조금 둔화되기는 했으나 견조한 모양이다.
주식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에는 유럽문제 즉 그리스 재정위기의 직접적인 부담이 감소했다는데 있다. 그리스의 긴축안이 의회에서 무사히 통과하면서 EU의 지원책도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국제 금융시장은 안도 랠리를 보였다. 게다가 미국ISM 제조업 지수가 반등하며 시장이 빠르게 복원하는 호재로 작용했다.
현재는 기존의 악재들이 두달 이상 증시의 발목을 잡아끌었던 상황이었고, 악재들의 부담이 경감되었다는 점에서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 악재들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소된 것이 아니고,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있으므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엔 불안감 또한 남아있다.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 문제
7월 들어 눈여겨봐야 할 변수는 미국 백악관과 공화당 사이의 채무한도 증액 문제다. 민주당은 최근 재정적자 문제를 세수증대를 통해 복지 등과 관련된 재정지출 감소 없이 해결하려고 하고 있고, 공화당은 민주당과 부유층에 대한 감세철회 등을 방지하고 재정지출 삭감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지만 대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민주당이나 공화당이나 정부의 지급불능 사태를 유발한다면 불거질 문제는 심각할 것이기 때문에 무리수를 둘 수는 없다.
최근 미국내 분위기는 공화당의 재정지출 축소 의견이 많은 지지를 얻고 있지는 못하는 상황이며 미국민들은 여전히 정부의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을 기대하고 있다. 공화당도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부채 상한 연장에 대해 무조건적인 반대를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채무한도에 대한 합의는 7월 중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발표에 따른 시장등락 예상
금주 미국 다우지수 편입 종목 중 하나인 알코아가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시즌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예상되는 미국기업의 2/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15% 수준으로 전분기보다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미국 증시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발표가 강한 호재가 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이미 6월 중 유럽의 재정위기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조정흐름을 연출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실적발표가 치명적인 악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분기 실적 역시 주가를 끌어올리게 할만큼 양호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전분기 수준이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가가 어느 정도 반등한 상황에서 지수의 상승 모멘텀이 되기엔 부족하다. 다만, 상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과 부진한 업종의 주가가 큰 차별화를 보였듯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하반기에는 화학, 자동차, 건설업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 업종에 관심이 중요하다.
(상기 내용은 당사의 의견이 아니며 의정부지점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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