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종합건설이 양주시 덕계동에 5개동 249세대 아파트를 건축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진입로를 먼저 개설하라고 반발하고 있다.
신도건설은 2008년 9월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허가사항인 진입도로 폭 15m를 확보하지 않은 채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무분별한 허가사항 양주시는 각성하라!(선도로 후건축)’ ‘양주시는 각성하여 주민들과의 선거 전 약속을 지켜라!’ ‘지반 틀어져 무너질까 두렵다!’ ‘사생활 침해하는 신도건설은 주민 피해(정신·물질적) 즉각 보상하라!’ 등의 현수막을 내걸고 반발하고 있다.
양주시에 따르면, 신도아파트 허가사항 중 하나인 진입로는 시가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개설해야 할 15m 도시계획도로라는 것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도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15m 도시계획도로는 양주시 자체 계획이기 때문에 신도건설이 책임질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비산먼지나 소음 등에 따른 보상문제는 현재 신도건설과 주민들이 협의 중이어서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