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시장·강성종 국회의원·한준호 한전 사장 협약체결
의정부시와 강성종 국회의원, 한국전력공사는 용현동에 설치되어 있는 의정부변전소를 금오동으로 이전하고, 용현·민락동 일대 가공송선로는 지중화 하기로 협약했다.
3월22일 의정부시청 상황실에서 김문원 의정부시장과 한국전력공사 한준호 사장은 이같은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하고 서명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의정부시와 강성종 국회의원측, 한국전력공사가 의정부변전소 이전추진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이래 6개월여 기간동안 수차례에 걸쳐 실무협의회를 개최한 결과다.
의정부변전소 이전 및 송전설비 지중화 사업비는 약 2천억원이 소요되며, 전국 최초로 가장 큰 규모의 고압 철탑이 철거되는 사업이다.
그러나 의정부시가 사업비의 42%(840억원)를 부담해야 하는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다. 나머지 58%(1천160억원)는 한전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철도시설공단 지중화 구간 250m(사업비 50억원)는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
사업기간은 각종 인허가 절차와 공사기간을 합쳐 2011년이면 완전 철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84년 8월 준공된 현 의정부전력소는 용현동 산22-4번지 일대 7만5천5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송전설비는 345KV 3개선로(46기) 15.7㎞, 154KV 5개선로(62기) 18.8㎞가 있다. 변전소는 금오·도봉·녹양 등 3개소다.
전력소 이전부지는 금오동 일대 1천635㎡이며, 지중화 구간은 신의정부~금오분기점~용현초등학교~306보충대~농촌지도소 뒷길 6.29㎞(345KV 29기, 154KV 31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