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정창범 의원은 8월29일 열린 제213회 임시회에서 ‘소통 부재와 공직자의 수동적 태도’라는 제목으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정창범 의원은 “막힌 곳이 없어야 오래 산다, 단순하면서도 당연한 논리이지만 양주시 현실은 어떠냐. 혈액이 제대로 돌고 있을까? 소통되고 있을까?”라고 물은 뒤 “시장은 연초부터 소통행정을 강조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국지도 39호선, 양주역세권개발, 승마공원, 산업단지, 섬유지원센터, 전철7호선 유치 등등 주요사업과 시정 추진상황을 거꾸로 시민들로부터 듣고, 왜 의원이 그것도 모르냐는 질책을 받는다”며 “이게 집행부와 의회의 흐름을 말해주는 암울한 사례 한가지”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모든 사업은 집행부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 협의하고 노력하여 추진하는 것이 당연한데, 꼭 문제가 발생되고 의원이 지적해야만 억지춘향식 답변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집행부의 모습 때문에 시장을 못믿게 하는 불신의 계기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 의원은 이어 “양주시청 직원은 그 어렵고 경쟁률 높은 공무원 시험을 통과한 대한민국 엘리트 중 엘리트인데 그들의 업무 행태는 어떠하냐?”며 “구태의연한 관행과 수동적인 업무처리 모습은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고 질타했다.

이와 관련 “민원인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자세로 불편을 최소화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보인다면 시민들은 진정 공직자들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다”며 “비록 내 업무는 아니지만 타 부서와 연관이 있으면 그 부서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민원을 해결해주는 그런 공직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시장께서 슬로건으로 내건 ‘공직자가 변해야 양주시가 변한다’라는 시정구호가 실질적으로 직원들에게 접목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