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31일, 70대 할머니가 동두천시 불현동 주민센터에 찾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면 좋겠다”며 5천만원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할머니는 하재봉 불현동장을 만나 “한푼 두푼 모은 돈의 소중함이 큰 만큼 어려운 이웃에게 뜻깊게 전달하고 싶어 도움을 요청”했을 뿐, 본인의 신상과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하재봉 동장은 “살기 어려운 사회 분위기에서 선뜻 전 재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쓸 수 있다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할머님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